디젤을 더한 무인수상정, 첫 해군 훈련
태양광·풍력·파도 에너지로 움직이던 무인수상정에 디젤 발전기를 더한 두 척이 미국 해군 주도의 AUKUS 훈련에 참가했다. 호주 Ocius Technology의 Bluebottle Hybrid다.
두 척은 Maritime Big Play Pacific에 투입됐다. 이 훈련은 2026년 10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로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작전구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참가는 Bluebottle Hybrid의 세계 어느 해군 훈련에도 첫 참가 사례라고 Ocius와 관련 보도들이 밝혔다. 훈련에는 more than 40개의 정부·업계 기술이 동원된다.
첫 참가다.
Bluebottle Hybrid는 대잠수함전, 해상타격, 해저 작전 등 현실적인 시나리오에서 자율·무인체계의 통합 운용을 시험한다. 따라서 핵심은 무인수상정 한 척의 성능만이 아니다.
호주·영국·미국의 센서와 통신, 지휘통제 체계가 함께 작동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AUKUS Pillar II의 Maritime Big Play가 시험하려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하는 일은 수중 음향정보 수집
이번 훈련에서 Bluebottle Hybrid에는 ThayerMahan의 Outpost 음향정보 탑재체와 TransparenSea 처리 소프트웨어가 사용된다. 이 장비의 임무는 수중 위협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Bluebottle Hybrid가 직접 잠수함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무인수상정이 수중 음향정보를 모으고, 소프트웨어가 이를 처리해 위협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만드는 구조에 가깝다.
다만 실제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척이 잠수함이나 특정 수중 위협을 탐지했는지, 탐지 거리와 성공률이 어느 정도였는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
탐지 임무를 시험한다.
정확한 항해 구역과 임무 시간, 데이터 전송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다. 훈련 참가와 장비 시연은 실제 전쟁 상황에서의 신뢰성·생존성·상호운용성을 입증하는 것과 다르다.
Ocius의 로버트 데인 최고경영자는 이번 참가가 고전력 탑재체와 북반구 작전 환경에서 Bluebottle Hybrid의 유연성을 보여줄 기회라고 설명했다. 또 통합된 3국 역량의 일부로 현실적인 작전 조건에서 운용할 기회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가 말하는 가능성과 훈련에서 검증된 성과는 구분해야 한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수중 위협 탐지·추적 능력을 시험한다는 사실까지다.
디젤 발전기를 붙인 이유
기존 재생에너지형 Bluebottle은 태양광·풍력·파도 에너지로 장기간 운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저조도 환경이나 고위도 겨울철에는 전력 여유가 줄어들 수 있다.
고전력 센서를 사용할 때도 같은 문제가 생긴다. Bluebottle Hybrid는 이 한계를 디젤 발전기로 보완하는 변형이다.
Ocius는 디젤 발전기가 저조도 환경에서 추가 전력을 공급하고, 고전력 탑재체 운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한다. 이번 훈련의 Outpost 음향정보 장비처럼 전력을 요구하는 장비를 운용하기 위한 선택이다.
전력 여유를 넓혔다.
그렇다고 장점만 늘어난 것은 아니다. 디젤 발전기를 추가하면 연료 보급과 정비 부담이 생긴다. 소음과 열 신호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공개 자료만으로는 발전기 출력, 연료 탑재량, 하이브리드 운용 시 최대 체류 기간과 운용 비용을 확인할 수 없다. 따라서 디젤 발전기가 재생에너지형보다 운용 기간과 비용을 얼마나 바꾸는지는 아직 답할 수 없다.
Bluebottle Hybrid의 방향은 분명하다. 재생에너지의 장기 운용을 유지하면서, 빛이 부족하거나 고전력 센서가 필요한 순간에는 디젤로 전력을 보충하는 것이다.
유인 함정을 대체할 수 있나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대체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번 훈련에서 실제로 무엇을 탐지했는지, 얼마나 오래 임무를 수행했는지, 통신이 끊겼을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적대적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수중 음향 탐지는 해양 소음, 기상·해류, 센서 배치의 영향을 받는다. ‘탐지·추적 가능’이라는 설명이 안정적인 식별 능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대체보다 보조에 가깝다.
Bluebottle은 대형 유인 함정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비용이 큰 장기 감시 임무를 보조하는 체계로 포지셔닝된다. 해저 케이블, 항만, 해상교통로 주변처럼 계속 감시해야 하는 구역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무인체계는 승조원을 위험한 해역에 먼저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무인체계가 늘어난다고 유인 함정과 인력이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통신·지휘통제·정비·데이터 분석을 맡는 인프라와 전문 인력이 새로 필요할 수 있다. 통신 두절, 오인 식별,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도 남는다.
호주 정부는 2026년 3월 왕립호주해군용 Bluebottle 40척을 포함하는 A$176 million 규모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ThayerMahan은 2026년 8월 호주 해군 SEA1200 사업을 위해 Outpost 음향정보 탑재체 40개와 관련 TransparenSea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이는 호주 해군이 Bluebottle과 수중 음향정보 체계를 결합하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국 해군이 Bluebottle Hybrid를 정식 도입하거나 조달할 계획이라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동 조달은 아직 미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것과 남은 빈칸
확인된 사실은 Bluebottle Hybrid 두 척이 Maritime Big Play Pacific에 참가했다는 점이다. 이번 참가는 Ocius와 관련 보도들이 밝힌 세계 어느 해군 훈련에도 첫 참가 사례다.
무인수상정에는 Outpost 음향정보 탑재체와 TransparenSea 처리 소프트웨어가 사용된다. 임무는 수중 위협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형 Bluebottle 자체는 앞서 미국 해군 훈련에서 잠수함 탐지 임무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 Ocius는 Bluebottle이 2024년 7월부터 호주 해군에서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하이브리드형 두 척의 실제 탐지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탐지 거리, 성공률, 임무 시간, 데이터 전송 결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장비를 실제 다국적 체계에 연결해보는 시험이다. Bluebottle Hybrid가 수집한 정보가 다른 나라의 지휘통제·통신체계에서 공유되고 작전 판단에 활용됐는지가 다음 평가 기준이 된다.
배보다 연결이 중요하다.
무인수상정이 장기 해양감시와 수중 위협 탐지에 투입되면 해저 케이블, 항만, 해상교통로 같은 기반시설의 감시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반면 감시 데이터의 보유 주체와 공유 범위, 오인 탐지, 운항 규칙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
이번 훈련만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 무인체계 확대가 유인 함정과 인력을 대체하기보다 새로운 통신·정비·지휘통제 인프라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자주 묻는 질문
Bluebottle Hybrid는 이번 훈련에서 무엇을 하나요?
ThayerMahan의 Outpost 음향정보 탑재체와 TransparenSea 처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수중 위협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임무를 시험합니다. 실제 탐지 결과와 성공률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잠수함을 실제로 탐지했나요?
두 척이 잠수함이나 특정 수중 위협을 탐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탐지 거리와 임무 시간, 데이터 전송 결과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왜 디젤 발전기를 추가했나요?
저조도 환경에서 추가 전력을 공급하고 고전력 탑재체를 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신 연료 보급과 정비 부담, 소음·열 신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인 함정을 대체할 수 있나요?
이번 훈련만으로는 대체 능력이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장기 해양감시나 위험 해역의 임무를 보조하는 체계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미국 해군이나 AUKUS가 공동 조달하나요?
미국 해군의 정식 도입이나 AUKUS 공동 조달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호주 정부는 Bluebottle 40척을 포함하는 A$176 million 규모의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무인수상정이 늘어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해저 케이블, 항만, 해상교통로 같은 기반시설의 장기 감시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통신 두절, 오인 식별, 사이버 공격, 감시 데이터의 보유와 공유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