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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0월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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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NSM 추가 구매…가격은 공개하고 수량은 감췄다

덴마크, NSM 추가 구매…가격은 공개하고 수량은 감췄다

가격은 공개됐다. 미사일 수량은 비공개다

덴마크가 해안 방어용 Naval Strike Missile(NSM)을 추가 구매한다. 계약 규모는 약 400 millioner kroner다. 하지만 공급될 미사일의 정확한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KONGSBERG가 2026년 10월 19일 발표했다. 노르웨이 국방물자청(Forsvarsmateriell·FMA)과 덴마크 국방획득·군수기구(Danish Acquisition and Logistics Organisation·DALO) 사이의 정부 간 거래로 진행된다.

무엇을 사는지는 분명하다. 얼마나 사는지는 안갯속이다.

왜 육상에서 바다를 막나

덴마크는 2025년 KONGSBERG의 NSM Coastal Defence System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체계는 지휘통제체계와 NSM 미사일, 발사대 등으로 구성된다. 납품은 2026년 시작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은 기존 해안 방어 체계를 보강하는 추가 미사일 구매로 보인다. 다만 기존 체계의 발사대·지휘통제체계·예비탄약 가운데 무엇을 얼마나 보강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해안 방어용 NSM은 지상에서 발사된다. 함정에 탑재하는 미사일과 운용 방식이 다르다. 덴마크 당국은 이 체계가 덴마크 해협과 서부 발트해처럼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역에서 선박의 접근을 통제하는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다를 지키는 전력이 육지에 놓인다.

덴마크 해군 사령관 쇠렌 켈센(Søren Kjeldsen)은 해안 미사일 포대가 해상 위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해군의 능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스틴 발스레브(Steen Balslev) 덴마크 국방부 조달·물자청 해양부문장도 해안 미사일 능력이 덴마크 왕국의 안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방어와 억지력 강화를 강조한다. 그러나 지상 기반 대함미사일의 배치는 주변국이 위협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계약이 특정 국가를 겨냥했다는 공식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구매에서 확인된 것과 모르는 것

확인된 핵심은 세 가지다. 덴마크는 해안 방어용 NSM을 추가 구매한다. 계약 규모는 약 400 millioner kroner다. 미사일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계약만으로 덴마크의 화력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계산하기 어렵다. 추가 미사일이 예비탄약인지, 발사대 운용 물량인지, 다른 구성요소와 함께 묶였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더 많다. 구체적인 배치 장소와 배치 시점, 기존 구매분을 합친 총 재고가 확인되지 않았다. 훈련·정비·예비부품·센서·추가 발사대가 계약에 포함됐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숫자가 가려졌다고 해서 계약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계약액만으로 실제 방어 범위가 얼마나 넓어졌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 미사일 수량과 배치가 공개돼야 전력 증가분을 가늠할 수 있다.

가격은 보이지만 전력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해안 방어체계는 미사일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표적을 찾는 센서와 지휘통제, 발사대 운용 인력, 정비와 훈련이 함께 필요하다. KONGSBERG는 NSM Coastal Defence System이 네트워크화된 지휘통제와 수평선 너머 표적획득을 지원하고 해상·지상 표적을 상대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이 설명은 제조사의 체계 설명이다. 덴마크군이 실제로 어떤 성능과 운용 범위를 확보했는지를 입증하는 자료와는 구분해야 한다.

함정용 NSM은 별도 사업이다

덴마크는 해안 방어용 NSM과 별도로 함정용 NSM도 구매했다. 2025년 Iver Huitfeldt급 호위함용 NSM과 관련 장비를 약 NOK 2.1 billion 규모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함정용 NSM은 우크라이나에 기증된 Harpoon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설명됐다. 납품 기간은 2027-2030년으로 제시됐다.

두 사업 모두 NSM을 사용한다. 그러나 해안 방어용은 지상 발사 체계이고, 함정용은 호위함에 탑재한다. 하나는 특정 해역에 자리 잡고, 다른 하나는 바다에서 이동한다.

같은 미사일의 단순한 중복 구매는 아니다.

덴마크는 육상과 해상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해상 위협에 대응할 수단을 확보하려는 방향을 택했다. 함정 전력과 해안 방어체계가 제공하는 작전 선택지는 서로 다르다. 다만 두 전력의 실제 연계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NSM을 도입한 국가 가운데 덴마크는 해안 방어용 NSM 체계를 도입한 다섯 번째 NATO 국가가 됐다고 KONGSBERG는 밝혔다.

추가 구매의 의미는 아직 숫자 밖에 있다

약 400 millioner kroner는 이번 구매에 투입되는 국방비 규모다. 일반 시민의 일상에 즉각적인 변화가 생기는 사업은 아니지만, 국방예산의 우선순위와 집행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계약이다.

덴마크 당국은 해안 방어체계가 덴마크 해협과 서부 발트해의 접근 통제 능력을 높일 것으로 설명한다. 이 능력은 해상 위협에 대응하고 국가 방어와 억지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제시됐다.

다만 미사일 수량과 배치 장소가 비공개인 만큼 실제 방어 범위는 판단하기 어렵다. 러시아나 다른 주변국의 구체적인 군사 행동을 억제할 것이라는 인과관계도 이번 계약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미사일 숫자만으로 방어력이 비례해 커지는 것도 아니다. 레이더와 지휘통제, 인력과 훈련이 충분하지 않으면 추가 미사일의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이번 구매는 덴마크가 해상 위협에 대응할 선택지를 넓히는 조치다. 그러나 그 선택지가 실제 전력으로 바뀌는지는 배치와 운용 능력에 달려 있다.

진짜 변수는 미사일 수가 아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추가 구매분의 정확한 수량과 배치 장소, 기존 체계와의 연결 방식이다. 해안 방어용 NSM과 함정용 NSM이 지휘통제와 작전계획에서 어떻게 연계되는지도 중요한 대목이다.

이번 계약이 곧바로 덴마크 국민을 새로운 군사적 위험에 빠뜨린다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 당국 설명처럼 방어와 억지력 강화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주변국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별개의 문제다.

덴마크는 미사일을 더 샀다. 이제 남은 질문은 그 미사일을 얼마나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다.

자주 묻는 질문

덴마크는 이번에 무엇을 구매하나요?

해안 방어 체계에 투입할 Naval Strike Missile(NSM)을 추가 구매합니다. 해안 방어 체계는 지휘통제체계와 NSM 미사일, 발사대 등으로 구성됩니다.

계약 규모와 미사일 수량은 얼마인가요?

계약 규모는 약 400 millioner kroner입니다. 공급될 NSM 미사일의 정확한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구매는 2025년 계약과 어떻게 다른가요?

덴마크는 2025년 해안 방어용 NSM Coastal Defence System 도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기존 해안 방어 체계를 보강하는 추가 미사일 구매로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구성요소를 얼마나 보강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사일은 어디에 배치되나요?

덴마크 해협과 서부 발트해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역의 접근 통제 능력을 높이는 목적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배치 장소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함정용 NSM도 같은 사업인가요?

아닙니다. 해안 방어용 NSM은 지상 발사 체계이고, 함정용 NSM은 Iver Huitfeldt급 호위함에 탑재됩니다. 덴마크는 두 운용 방식을 별도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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