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ton 무인수상정, 임무를 바꿨다
과거 미 해군이 운용했던 368-ton 규모의 무인수상정 시험선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 앞바다를 항해했다. 선박은 자율항해와 임무 변경, 편대항해를 수행했다. 기관 고장에 대응하는 비상 시나리오도 시험했다.
시연은 approximately three and a half hours 동안 진행됐다. 한국과 미국에서 approximately 40명의 대표자가 참석했고, 전체 과정은 육상 통제소로 전송됐다.
핵심은 따로 있다. 이번 시연이 실제 무인 군함 배치나 계약으로 이어졌느냐는 점이다.
아직 확인된 배치나 계약은 없다.
미국 앞바다에서 확인한 통합 운용
HD현대는 2026년 10월 19일 안두릴과 무인수상정 자율운용 공동 시연을 최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사용된 선박은 과거 미국 해군이 운용했던 대형 무인수상정 시험선이다. 무인 운용을 위해 개조됐다.
이번 시연에는 자율항해뿐 아니라 임무 변경과 편대항해가 포함됐다. 기관 고장에 대한 비상 대응도 시험 대상이었다. 단순히 선박이 스스로 움직이는지 확인한 행사는 아니었다.
선박은 항해만 한 것이 아니다.
시연 전체 과정은 육상 통제소로 전송됐다. 참석자들은 선박의 임무 수행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다만 선박이 완전 무인 상태였는지, 비상 상황에 대비한 승조원이나 안전요원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HD한국조선해양의 VAone은 Avikus가 개발한 HiNAS Prime을 기반으로 한다. HD현대는 이 체계가 선박 자율운항과 함께 기관 상태 감시, 손상 대응 기능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안두릴의 Lattice는 임무 자율화와 무인체계의 지휘·통제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한쪽은 선체와 기관을 맡고, 다른 한쪽은 임무와 지휘·통제를 연결한다. 이번 행사는 두 기능을 하나의 무인체계로 묶어 운용하는 시험이었다.
시연과 계약 사이에는 아직 거리가 있다
이번 시연이 미국 무인수상정 사업을 겨냥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미 해군은 2026년 9월 중형 무인수상정 30척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첫 선박은 2027 회계연도 말 이전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 해군은 무인수상정을 장거리·고지구력 자율운용과 함대 통합을 위한 시험·실험 플랫폼으로 활용해 왔다. 이번 시연은 이런 조달 흐름에 맞춰 선박과 소프트웨어의 통합 운용 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미 해군 또는 다른 정부기관이 HD현대·안두릴에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연은 입장권에 가깝다.
HD현대와 안두릴은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미국 무인수상정 사업과 세계 무인수상정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지, 실제 수주나 배치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미 해군 무인 군함 수주’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보다 앞서간다. 미 해군의 30척 조달 계획은 시장 기회를 보여주지만, 모든 시연 업체가 실제 생산 계약을 따내는 것은 아니다.
무인화가 줄이는 위험, 새로 만드는 위험
무인수상정이 확산되면 위험한 해역의 감시와 정찰을 사람이 직접 승선하지 않고 수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자율항해와 원격통제가 군함에 적용되면 해군 인력 운용과 함정 운영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항해 자동화와 표적 공격 자동화는 같은 문제가 아니다. 기업 발표에 무장 자율화가 포함됐다는 설명이 있지만, 실제 무기나 무장체계가 탑재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표적 교전이나 발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무장 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이 악천후, 통신 두절, 전자전, 사이버공격, 복잡한 민간 선박 밀집 상황에서의 성능까지 입증한 것도 아니다. 자율 판단이 어떤 센서와 통신망, 인간 승인 절차를 통해 이뤄졌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자율체계는 군사적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오인 식별과 소프트웨어 오류, 해킹에 따른 통제권 상실 위험을 키울 수도 있다. 롱비치 인근처럼 상업 항로와 가까운 해역에서 무인선박을 운용할수록 안전성과 책임 문제가 중요해진다.
사람을 선박에서 내릴 수는 있다.
하지만 판단과 감독, 책임까지 비워둘 수는 없다. 이번 시연만으로 민간 선박과 충돌했을 때의 책임 주체나 무인 운항의 규칙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양사가 얻으려는 것은 계약 전 단계의 실적
HD현대·HD한국조선해양에는 선박 건조와 자율운항·기관관리 기술을 결합해 미국 무인수상정 사업에 접근할 기회가 생긴다. 안두릴에는 Lattice를 실제 해양 플랫폼에 통합한 운용 사례가 남는다.
미 해군 역시 유인 함정의 감시 범위와 작전 지속성을 보완할 후보 체계를 비교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한국 조선·방산기업이 미국 업체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지켜볼 이해관계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 기업이 미국 함정을 대신 만든다는 단순한 구도가 아니다. 선체와 기관, 항해, 임무, 지휘·통제 기능을 하나의 무인체계로 묶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배가 뜨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해진 시나리오에서 작동한 통합체계가 실제 작전 환경에서도 반복적으로 신뢰성을 보여야 한다. 악천후와 통신 두절, 전자전, 사이버공격 상황은 이번 시연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현재 이번 행사로 세금 지출이나 민간 운임에 직접 영향을 줬다고 볼 근거도 없다. 실제 계약과 배치가 이뤄지면 한국 조선업과 미국 방산 공급망에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지만, 지금은 시연 단계다.
다음 관문은 조달 문서다
앞으로 확인할 것은 미 해군의 중형 무인수상정 30척 사업에서 HD현대·안두릴 팀이 공식 경쟁 구도에 들어가는지다. 시연 이후 후속 평가나 계약이 나오는지도 봐야 한다.
자율항해가 어떤 운용 조건에서 허용되는지도 중요하다. 인간이 어느 단계에서 최종 승인권을 갖는지, 통신과 비상 대응은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공개돼야 한다.
이번 행사는 선박 플랫폼 기업과 소프트웨어 중심 방산기업이 하나의 무인체계로 결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연은 가능성을 증명할 뿐이다. 조달은 반복성과 책임성을 요구한다.
이번 뉴스의 정확한 의미는 ‘무인 군함 배치’가 아니다. 미국 무인수상정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통합 운용 시험이다.
시연은 끝났다.
이제 확인할 것은 선박이 아니라 계약서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시연에서 실제 무기를 탑재하거나 발사했나요?
실제 무기나 무장체계가 탑재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표적 교전이나 발사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시나리오는 자율항해, 임무 변경, 편대항해, 기관 고장 비상 대응입니다.
미 해군이 HD현대와 안두릴에 계약을 체결했나요?
미 해군 또는 다른 정부기관이 두 회사에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양사는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미국 무인수상정 사업과 세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박은 원격 통제였나요, 완전 자율운항이었나요?
자율항해와 임무 자율화 시연이 이뤄졌고, 전체 과정은 육상 통제소로 전송됐습니다. 다만 완전 무인 상태였는지, 비상 대응을 위한 승조원이나 안전요원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연이 실제 군함 배치로 이어질 수 있나요?
가능성을 보여준 시험이지만, 배치가 결정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미 해군의 30척 조달 계획과 연결된 후속 평가, 경쟁 참여, 계약 체결이 추가로 확인돼야 합니다.
이번 기술이 한국 해군이나 해경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나요?
이번 시연만으로 한국 해군이나 해경 도입이 결정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 계약과 운용시험, 안전·규제 검토가 이어지는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