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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0월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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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25A, 항모는 아직…2029년 인도까지 남은 관문

미 해군 MQ-25A 스팅레이 무인 공중급유기가 항공모함 운용을 앞두고 비행시험을 하는 모습

무인 급유기는 아직 항공모함에 오르지 않았다

항공모함에서 전투기를 띄울 무인 급유기가 일리노이 내륙 공항에서 먼저 시험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MQ-25A 스팅레이는 2026년 4월 25일 약 2시간 동안 첫 비행을 했고, 7월 두 번째 비행에서는 처음으로 비행 중 착륙장치를 접고 펴는 절차를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독자가 가장 궁금해할 질문에는 조금 더 차분하게 답해야 합니다. MQ-25A는 아직 실제 항공모함에서 이착함하지 않았습니다. 미 해군의 항공모함 통합시험은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첫 생산 물량의 초도 인도도 2029년부터 시작됩니다.

첫 비행은 끝났지만, 항모의 좁은 갑판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 차이가 이 사업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하늘을 나는 데 성공하는 것과, 수십 대의 유인 전투기와 승조원이 움직이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안전하게 발진하고 착함하는 것은 같은 시험이 아닙니다. 비행시험 합격증과 항모 운용 면허 사이에는 아직 여러 장의 서류가 남아 있는 셈입니다.

왜 지금 MQ-25A를 생산 단계로 밀어붙이나

MQ-25A의 핵심 임무는 화려한 정찰이나 전자전이 아닙니다. 다른 함재기에 공중급유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미 해군은 이 무인기를 통해 F/A-18E/F, EA-18G, F-35C가 급유 임무에서 벗어나 타격과 전자전 임무에 더 집중하도록 만들려 합니다.

항공모함 전투비행단에서 전투기가 연료를 나눠주는 역할까지 맡으면, 정작 적을 때릴 기회와 작전반경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MQ-25가 급유를 전담하면 유인 전투기는 본래 임무에 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MQ-25A의 가치는 무인기 한 대의 성능보다, 항모 전투비행단의 역할표를 다시 짠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미 해군은 개발이 완전히 끝나기를 기다리기보다 생산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미 해군은 2026년 9월 14일 Boeing에 MQ-25A 3대를 대상으로 한 Lot 1 저율초도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금액은 $562,000,000이며, Lot 2 3대에 필요한 장기납기 부품의 선행 조달 자금도 포함됐습니다.

계약은 현실의 문을 열었지만, 작전배치의 열쇠는 아닙니다.

미 해군 무인항모항공 프로그램 관리자 Capt. Daniel Fucito는 이번 첫 LRIP 계약이 개발에서 운용 현실로 넘어가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표현 자체는 낙관적입니다. 다만 계약 체결은 생산을 주문했다는 뜻이지, 항공모함에서 작전할 준비가 끝났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시험은 어디까지 왔나

생산 대표형 MQ-25A의 첫 시험비행은 일리노이주 마스쿠타의 MidAmerica 공항에서 이뤄졌습니다. 당시에는 기본 비행제어, 엔진 성능, 조종 특성, 그리고 무인 항모항공 임무통제체계 MD-5 지상통제소와의 운용을 점검했습니다. 무인기라고 해서 혼자 알아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상통제체계와의 연결이 끊기면, 하늘의 기체도 곧바로 까다로운 문제가 됩니다.

7월 두 번째 비행에서는 착륙장치를 비행 중 접고 펴는 절차가 처음 이뤄졌습니다. Boeing과 해군 시험팀은 이후 비행영역 확장을 지원하는 새 소프트웨어를 추가 시험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기체가 단순히 뜨고 내리는 단계를 넘어, 운용 범위를 조금씩 넓히는 과정으로 읽힙니다.

물론 MQ-25의 항모 운용 가능성이 이제 처음 논의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 해군과 Boeing은 2021년 USS George H.W. Bush에서 시험기 T1의 갑판 이동, 주기, 캐터펄트 연결, 착륙구역 정리 등을 시연했습니다. T1 시험기는 2019년 첫 비행 이후 약 125 hours의 누적 비행시간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F/A-18 Super Hornet, E-2D Hawkeye, F-35C를 대상으로 무인 공중급유 시험도 수행했습니다.

또 2021년에는 대체 항공기를 이용해 JPALS 접근시험 13회가 이뤄졌습니다. JPALS는 함정과 항공기 사이의 정밀 유도체계입니다. 다만 이 시험들을 생산 대표형 MQ-25A가 실제 항공모함에서 자동착함과 발진을 완료한 것으로 부풀려서는 안 됩니다.

함상 시연은 출발선이지, 운용 인증서가 아닙니다.

당시 갑판 시연은 Boeing 소유 시험기를 원격으로 움직이며 함상 통합 위험을 줄이기 위한 초기 단계였습니다. 실제 MQ-25A의 항공모함 착함시험, 캐터펄트 발진, 어레스팅 기어 운용, 함상 통신과 갑판 인력 절차 검증은 별도의 후속 통합 과정입니다. 이 선을 넘으면 기사의 문장이 아니라 홍보 문구가 됩니다.

2029년은 배치 완료가 아니라 인도의 시작이다

현재 일정에서 가장 자주 오해될 수 있는 숫자는 2029년입니다. 미 해군이 밝힌 것은 Lot 1 초도 인도가 2029년에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곧 최초 작전배치나 초기작전능력 달성 시점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일리노이주 MidAmerica 공항에는 Boeing이 MQ-25 생산을 위해 300,000 square-foot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마련했습니다. 첫 미 해군 생산 대표형 항공기의 최종조립도 이 시설에서 시작됐습니다. 생산 기반은 갖춰지고 있지만, 생산시설이 생겼다고 항모 갑판의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장은 기체를 만들고, 항모는 그 기체를 시험합니다. 두 장소의 문턱은 꽤 다릅니다.

미 해군과 NAVAIR의 통합시험 계획에는 일리노이에서의 초기 비행시험 뒤 메릴랜드주 NAS Patuxent River, 뉴저지주 Lakehurst, 플로리다주 Eglin에서의 추가 시험이 포함됩니다. 각각의 시험이 어떤 순서로 진행되고 실제 항공모함 자동착함이 2026년 안에 시작될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9년을 ‘실전 투입일’이 아니라 ‘인도 행렬이 출발하는 해’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고 봅니다. 이후에도 독립적인 시험평가와 운용시험이 필요하고, 실제 작전 가용성은 보유 대수와 정비, 통신 신뢰성까지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얻는 쪽과 부담을 지는 쪽은 누구인가

가장 큰 수혜자는 항모 전투비행단입니다. 공중급유 임무를 무인기가 맡으면 유인 전투기의 작전반경과 임무 선택지가 넓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항공모함의 전투력은 전투기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얼마만큼 멀리 보내고, 얼마나 오래 임무를 수행하게 하느냐도 전력의 일부입니다.

미 해군과 Boeing도 생산 전환의 수혜자입니다. 해군은 개발사업을 실제 조달사업으로 넘기고, Boeing은 3대의 Lot 1 생산을 통해 공급망과 생산시설을 가동할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일리노이 지역 산업계에는 제조업과 고용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비용을 부담하는 쪽은 미국 납세자입니다. $562,000,000 규모의 계약은 단순한 기술 뉴스가 아닙니다. 시험이 지연되거나 생산 전환이 흔들리면 납기와 비용 부담이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무인기라고 해서 값싼 장난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항모에 들어가는 순간, 기체 한 대에는 통신·안전·정비·훈련이라는 보이지 않는 꼬리표가 길게 붙습니다.

안전 문제도 가볍게 넘길 수 없습니다. 항모 갑판은 좁고, 운용 속도는 빠르며, 유인기와 무인기가 같은 공간을 공유해야 합니다. 통신 두절, 자동착함 오류, 충돌 방지, 갑판 인력 절차가 모두 실제 운용의 관문입니다. 무인 급유기가 전투기의 작전반경을 늘릴 가능성은 크지만, 실제 효과는 보유 대수와 갑판 공간, 급유 속도, 통신 신뢰성, 적의 전자전 환경에 좌우될 공산이 큽니다.

무인화는 조종사를 줄이지만, 검증할 숙제까지 줄이지는 않습니다.

다음 관문은 하늘보다 갑판에서 기다린다

앞으로의 핵심은 단순히 MQ-25A가 몇 차례 더 날았는지가 아닙니다. 실제 항공모함과 연결된 통합시험에서 자동착함과 발진, 함상 통신, 갑판 이동, 인력 통제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JPALS 접근 데이터가 생산 대표형 기체의 실제 운용 절차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첫 비행과 두 번째 비행은 분명한 진전입니다. 하지만 두 비행만으로 항모 운용을 선언한다면,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곧바로 장거리 경주 우승을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시험은 성공을 자랑하는 절차이면서 동시에 실패 가능성을 찾아내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점은 ‘무인 급유기의 등장’ 자체가 아닙니다. 해군이 생산 계약의 속도와 시험의 엄격함을 함께 유지할 수 있느냐입니다. 2029년 초도 인도까지 남은 시간 동안 기체가 항모의 규칙을 배워야 하고, 승조원 역시 무인기를 포함한 새 갑판의 규칙을 익혀야 합니다.

MQ-25A가 성공하면 항공모함은 더 멀리, 더 오래 작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계약서에서 완성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판단은 바다 위 갑판에서, 유인기와 무인기가 서로의 길을 침범하지 않고 임무를 나눠 가질 때 내려질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MQ-25A는 이미 항공모함에서 이착함했나요?

아직 아닙니다. 2021년 시험기의 함상 갑판 이동과 주기, 캐터펄트 연결 시연은 있었지만 생산 대표형 MQ-25A의 항공모함 이착함과 운용 인증을 완료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MQ-25A는 현재 어디까지 시험됐나요?

생산 대표형 기체는 2026년 4월 첫 비행과 7월 두 번째 비행을 마쳤습니다. 기본 비행제어와 엔진 성능, 조종 특성, MD-5 지상통제소 운용을 점검했고, 두 번째 비행에서는 비행 중 착륙장치 작동을 시험했습니다.

2029년은 MQ-25A의 실제 작전배치 시점인가요?

아닙니다. 2029년은 Lot 1 초도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입니다. 최초 작전배치나 초기작전능력 달성 시점과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MQ-25A는 몇 대 생산되나요?

Lot 1 계약으로 3대가 생산됩니다. 계약에는 Lot 2 3대에 필요한 장기납기 부품의 선행 조달 자금도 포함됐습니다.

MQ-25A가 항모 전투비행단에 주는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인가요?

공중급유를 맡아 F/A-18E/F, EA-18G, F-35C가 급유 임무에서 벗어나 타격과 전자전 임무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만 실제 효과는 기체 수와 통신, 정비, 갑판 운용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DEFENSE DIGEST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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